/사진=뉴시스

경기도 수원 소재 모 고등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불법촬영물이 해외 SNS 등에서 금전 거래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

지난 2일 미국 SNS 텀블러 모 계정에는 경기 수원시 내 A고등학교 교복을 입은 여학생들이 화장품 판매장을 구경하는 모습을 몰래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7초 분량의 영상이 올라와 있다.


해당 게시물 게시자는 이 영상과 함께 'A고등학교 맛보기 영상입니다. 좋아요 댓글 500개 달성 시 풀 영상 올려요. 판매교환 문의 쪽지 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러한 사진은 1장에 200~400원, 영상 모음집은 수만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작성자는 '교복 다리 발 40개, 일반 엉덩이 37개, 허벅지 22개, 교복 허벅지 30개, 엉덩이 12개 세트 구매만 가능 5만원. 한꺼번에 구매하면 총 구매 11만원'이라는 문구로 불법촬영물 홍보에 나서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에 텀블러 이용자들이 '연락주세요' 등의 글을 남긴 점에 미뤄 게시자와 텀블러 방문자 상호 간 금전 거래나 공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외에도 텀블러에서 A고등학교를 검색하면 이와 유사한 불법촬영 영상 및 사진이 쏟아진다.


해당 불법촬영물이 온라인상에서 불법 거래되는 것은 물론 얼굴까지 드러난 영상과 사진이 광범위하게 유포됨에 따라 피해자들이 추가적인 범죄에 노출될 우려도 제기된다.

미성년자들의 교복 차림이나 신체 부위를 촬영해 성적으로 소비하는 풍조가 이미 만연한 상황이나, 해당 학교의 재학생만을 겨냥한 불법촬영 범죄는 특히 심각한 상황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