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투데이
서울 일부 집값이 전고점을 돌파하면서 정부가 8·2 부동산대책 1년여 만에 추가대책을 검토하기로 했다. 청약조건과 전매제한, 대출규제 등을 강화한 투기지역 추가지정이 유력한 것으로 예상된다.

6일 국토교통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면적 59.92㎡는 지난주 종전 최고가 대비 3000만원 오른 10억5000만원에 팔렸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76.79㎡는 올초 최고기록인 16억5000만원에 팔렸다가 7개월 만인 지난주 또 16억7000만원에 팔렸다.


용산 일대 아파트는 최근 호가가 한달 새 최대 2억원 오른 곳도 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집값 과열지역을 지정해 규제하는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투기지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정대상지역은 서울과 수도권 일부, 부산 등 전국 40개 지역으로 규제수위가 가장 낮고 투기지역은 서울 일부 구로 규제수위가 가장 높다. 중간인 투기과열지구는 서울과 세종이다.


최근 집값 흐름을 볼 때는 현재 투기과열지구인 경기도 분당구가 투기지역으로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감정원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분당은 8·2대책 이후 지난 1년 동안 전국에서 가장 높은 14.23%의 집값상승률을 기록했다. 투기지역이 아닌 지역 중에서는 대구 수성구가 두번째로 높은 7.5%의 집값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시장 관계자는 "3분기 이후 금리인상이 본격화하면 장기적으로는 집값이 하향 안정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도 "금리인상이 지연돼 반등요인이 됐다"며 "거래량이 크게 회복되지 않는 한 추세상승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