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그룹의 '투자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7일 사무실 압수수색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달 26일 열린 신일그룹 기자간담회 현장. /사진=강산 기자

신일그룹의 '투자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사무실 압수수색에 나섰다.

앞서 서울 강서경찰서는 돈스코이호 발굴을 '가상화폐 투자를 빙자한 사기'로 규정하고, 싱가포르에서 같은 이름의 가상화폐거래소를 운영하며 '신일골드코인'(SGC)을 판매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내사를 벌여왔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돈스코이호 인양을 추진했던 서울 영등포 여의도동 신일해양기술(전 신일그룹)과 가상화폐를 판매한 강서구 공항동 신일그룹돈스코이호국제거래소 사무실 등 모두 8개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전담수사팀 등 총 27명을 동원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압수한 자료를 신속히 분석해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일그룹은 지난달 14일 "울릉도 앞바다에 침몰한 러시아 철갑순양함 돈스코이호를 발견했다"며 "이 배는 지난 2003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이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보물선과 다른 진짜 '보물선'"이라고 주장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여기에 류상미 전 신일그룹 대표가 상장사인 제일제강 지분을 7.73%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제일제강 주가가 단숨에 상한가로 치솟아 논란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