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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18년 7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권의 가계대출 규모는 796조6000억원으로 전달 791조8000억원보다 4조8000억원 늘었다. 증가 규모는 지난 3월(4조3000억원) 이후 5개월 만에 적은 수치다.
주택담보대출은 증가폭이 3조2000억원에서 3조1000억원으로 줄었다. 서울시 아파트의 매매 거래량이 6월 4795호에서 7월 5635호로 늘어난 것을 고려하면 주담대 규제가 대출 수요를 조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 관계자는 "정부의 신총부채상환비율(DTI)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 이후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하는 추세"라며 "주택 거래량도 줄어든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기타대출도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자금수요는 지속됐지만 증가폭은 1조7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000억원 줄었다.
반면 은행권의 기업대출(원화 기준)은 증가 규모가 대폭 늘었다. 6월에는 9000억원 감소했지만 지난달에는 5조8000억원 증가했다. 사업장별로는 대기업이 2조3000억원, 중소기업은 3조5000억원, 개인사업자는 2조5000억원 대출이 증가했다.
대기업 대출은 분기 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등으로 6월 3조3000억원 감소에서 지난달 2조3000억원 증가 전환했다. 중소기업 대출은 부가가치세 납부 수요 등으로 증가 폭이 커졌다. 중소기업 대출 증가 폭은 지난 6월 2조4000억원에서 지난달 3조5000억원으로 늘었다.
지난달 은행의 수신은 전월대비 8조6000억원 감소한 1594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6월엔 27조5000억원 증가했던 은행 수신이 감소로 전환됐다. 이는 수시입출금식 예금이 기업의 부가가치세 납부 수요로 24조1000억원 줄어든 영향이 컸다. 정기예금은 정부의 지방정부 교부금 배정, 규제비율 관리를 위한 일부 은행의 자금유치 노력 등으로 6조9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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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