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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들이 손해율 악화로 올 상반기 자동차보험에서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하반기 차보험료가 인상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금융감독원은 10일 11개 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실적을 집계한 결과 1분기(1월~3월) 48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2분기(4월~6월)에는 손해율 개선 등에 따라 35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은 지난해 상반기 224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지난해 한해 동안에는 266억원의 이익을 냈지만 올 상반기에는 실적이 악화됐다.
상반기 기준 11개 보험사 중 삼성화재,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악사손보 등 4개사는 영업이익을 냈고 나머지 7개사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받은 보험료 대비 나간 보험금을 의미하는 손해율(발생손해액/경과보험료)은 81.7%로 지난해 같은 기간 77.8% 대비 3.9%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올 초 한파 등 계절적인 요인으로 자동차 사고가 많이 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2분기에는 80.7%로 개선되는 추세다.
올 상반기 사업비율은 18.5%로 전년 동기 19.2% 대비 0.7%포인트 개선됐다.
상반기 자동차보험 판매실적(원수보험료)은 8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0억원 줄었다. 이는 보험사간 보험료 인하 경쟁과 차량 등록대수의 증가세 둔화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손해보험사들은 자동차 정비요금 인상과 상급종합병원 2~3인실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확대 등의 요인으로 손해율 상승 요인이 생겨 오는 10월께 자동차보험료를 약 3~4% 인상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경미사고 수리기준 확대, 인터넷가입 확대 등에 따른 사업비 절감 요인도 있는 만큼 보험료 조정은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며 "시장 자율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국민 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보험료 조정 등에 대해 업계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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