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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은 "10일 오전 3시31분쯤 송파구 잠실동의 20층짜리 아파트 1층 거실에 있던 스탠드형 에어컨 주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불길은 45분 만에 가까스로 진화됐지만, 안방과 거실에서 잠을 자던 이모씨(50)와 최모씨(43·여), 이모군(15)이 각각 팔과 기도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랜 시간 연기를 흡입한 상태에서 화상까지 입은 일가족 3명은 오랫동안 의식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아파트 난간 근처 침실에서 자고 있던 딸 이모양(19)은 불길을 보고 대피해 생명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로 집이 전소해 소방서 추산 3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 20층 아파트 동에서 잠을 자던 주민 수십 명이 불길에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씨 가족이 에어컨을 장시간 가동하면서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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