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서울시의 여의도·용산 마스터플랜 준비로 과열된 부동산시장을 집중 모니터링하면서 앞으로 일정에 관심이 쏠린다.


국토교통부는 집값 안정을 저해하는 개발은 지양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서울시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시기는 없지만 원칙적으로는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13일 정부와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최근 '시장관리 협의체'를 구성, 개발사업 발표를 사전에 공유하기로 했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이전에도 정책협의체를 만들어 용산공원 등 주요사업을 논의해왔으나 박원순 서울시장의 지난달 "여의도를 통개발하겠다"는 발언 이후 서울 집값이 급등하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용산·여의도 전경. /사진=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현재 마스터플랜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보고됐고 현재 보완작업이 진행 중이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이르면 이달 마스터플랜의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될 예정이다. 발표시기와 관련 박 시장은 "특별히 늦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고 서울시도 구체적인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일정대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국토부가 이달 말 서울시 투기지역을 추가지정할 계획인 데다 용산 등지의 공인중개사사무실을 방문조사하는 등 예민하게 움직이면서 두 기관의 힘겨루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종로·중·동대문·동작구 등이 추가 투기지역으로 지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여의도·용산 마스터플랜을 비롯한 대형 개발계획은 발표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