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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이번 터키발 금융 불안의 배경에 대해 터키의 경제적 문제는 미국에 맞서기 이전부터 이미 진행 중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르면 터키는 경상수지가 GDP 대비 5%를 넘나드는 적자를 십수년째 이어왔고 외환보유액도 2013년부터 급격하게 소진되고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2배 상향 조정 조치는 터키 경제와 금융시장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조치는 이를 통해 미국과 맞서지 말라고 경고함과 동시에 9월까지를 목표로 하고 있는 EU와의 무역 협상에서 유리한 카드를 확보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이은택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반적으로 급락 이후엔 ‘단기 반등 후 횡보’를 생각하기 쉽지만 전체 지수의 경우 오히려 반대 경우가 나타난다"며 "과거 사례를 통해 본다면 지수 급락 이후에는 오히려 2개월 내외의 기간조정기간이 나타나는데 이 구간에서는 이벤트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데다가 일반적으로 업종 순환매가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약 2개월의 기간조정에서 약 4차례의 업종 순환매가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앞서 KB증권은 하반기 전망에서 하반기 밴드 하단은 2260포인트로 제시한 바 있다. 다만 코스피 하반기 전망에서 신흥국 위기가 단기 영향에 그친다면 (원/달러 약 1155원 수준) 하단은 2205포인트 정도로 설정되며 신흥국 불안이 더 심화될 경우 환율의 1차 지지선인 원/달러 1190원을 기준으로는 코스피 하단이 2150포인트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일 코스피 지수는 터키 이슈 등으로 코스피는 이미 2248포인트까지 하락했다.
KB증권은 8월 추천업종으로 7월에 이어 다소 방어적인 가치주 컨셉인 에너지, 음식료, 통신서비스, 비철금속/철강, 은행, 하드웨어 등 업종을 제시했다. 아울러 단기적으로는 공매도가 많은 종목이 숏커버 가능성이 크지만 중기적으로는 오히려 주가 하락기에 공매도가 많이 쌓이지 않았던 종목이 펀더멘탈이나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매력이 존재하는 에너지, 보험, IT하드웨어 등의 업종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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