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차량 정체가 심한 곳은 부동산 가치가 낮다고 본다. 시원하게 뻥 뚫린 도로 근처가 살기 편하고 대기오염도 적으니 이런 분석이 아예 틀린 것은 아니다. 그러나 부동산 전문가 박종복 원장은 도로가 시원하게 뚫린 곳이 마냥 좋지는 않다고 말한다.
/사진=미소빌딩연구소 부동산 전문가 박종복 원장
신도시 중에서 적절한 사례가 있다.

용인 수지는 10여 년 전만 해도 서울로 가는 길이 막히지 않아 아파트 계약 건수가 많았다. 그런데 최근에는 서울로 출근하기 위해 아파트 근방에서만 40분이나 지체됐다는 등의 하소연이 늘었다.


교통정체가 심해졌지만 땅값이 떨어지지는 않았다. 오히려 우회로 건설이 늘어 역발상 투자에 성공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렇듯 교통이 복잡해서 아파트나 상가 가격이 떨어지더라도 장기적으로 보면 인근에 외곽도로가 건설되면서 정체가 풀리면 부동산 가격은 오름세를 탈 수 있다. 그러니 교통정체가 심한 지역에서 빌딩을 매매하려면 아예 꽉 막힌 지역이 오히려 나을 수도 있다.


부동산 전문가 박종복 원장은 “보통은 도로가 막히는 것을 단점으로만 생각하는데, 수지의 헌릉로(서울~용인 고속도로)와 판교 도로처럼 우회도로가 생길 경우를 생각하면, 교통 정체가 심한 곳의 빌딩매매가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소빌딩연구소 중개법인 박종복 원장은 올박스 엔터테인먼트 전속 방송인으로 KBS, MBC, SBS, JTBC, MBN, TV조선, 채널A 등 부동산 전문가로서 다양한 방송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도서 「나도 강남빌딩 주인 될 수 있다」베스트셀러 저자로 현재 단국대학교 행정법무대학원 법률전문가과정 출강 중이며, 건국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연세대학교 생활환경대학원 수료, 대한장애인역도연맹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