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돈을 들일 때 하는 고민 중 하나가 ‘어떻게 결제할까’이다. 현금으로 할지, 신용카드가 나을지, 카드를 사용한다면 어떤 카드사의 혜택이 큰지 등을 두고 머릿속 계산이 복잡해진다.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도 비슷한 고민을 한다. 예식장 예약, 신혼여행 등에 들어가는 금액이 평소보다 큰 만큼 신중할 수밖에 없다. 무엇을 구매할지를 결정했다면 어떻게 살지를 정해야 한다. 이 단계에서 카드사 이벤트를 살펴보자. 웨딩시즌을 앞두고 예비부부를 잡기 위한 카드업계의 경쟁이 치열하다. 신용카드로 할인, 포인트적립 등의 혜택을 노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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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웨딩서비스, 할인·캐시백 혜택 장점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드사가 웨딩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업계 1위 신한카드는 온라인 직영 쇼핑몰인 ‘올댓쇼핑’에 웨딩서비스를 최근 선보였다. 온라인에서 80여개의 제휴 웨딩상품을 확인하고 예약을 통해 오프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라이프샵’을 통해 웨딩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삼성카드는 ‘삼성카드 웨딩’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카드의 ‘웨딩클럽 서비스’, 우리카드의 ‘웨딩밴드’도 각사가 공을 들이는 웨딩서비스다.

카드업계의 웨딩 관련 서비스는 앞으로 강화될 전망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웨딩시장은 건당 결제액이 큰데다 일부는 현금결제만 가능해서 카드사가 진출할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예비부부라면 카드사의 웨딩서비스에 주목할 만하다. 웨딩홀, 스튜디오, 드레스 및 메이크 업체 등을 카드사가 직접 제휴해 중개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무엇보다 할인, 캐시백 혜택이 가장 큰 강점이다. 롯데카드의 웨딩클럽은 가입 후 1년간 사용금액의 1%(최대 100만원)를 롯데상품권 카드로 돌려준다. 우리카드의 웨딩밴드도 제휴업체에서 우리카드로 결제 시 최대 100만원을 캐시백해준다. 혜택은 웨딩밴드 등록일부터 결혼일까지(최대 10개월)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10만원 이상 결제한 건수의 총액에 따라 주어진다. 두 서비스 모두 본인 외 가족 3명의 사용액을 합산할 수 있다.


예비부부를 잡기 위한 카드사의 이벤트도 활발하다. 신한카드는 올해 말까지 올댓웨딩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최대 5%를 할인해준다. 또 웨딩홀 대관료 최대 무료, 호텔 1박 투숙권 증정 등의 이벤트도 진행한다. KB국민카드의 라이프샵을 통해 스트메 패키지를 구매하면 최대 9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으며 추가 캐시백 혜택이 주어진다.

◆예비부부 사로잡는 신용카드

웨딩 관련 업종에서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웨딩서비스는 물론 신혼살림을 알뜰하게 준비할 수 있어 예비부부, 신혼부부의 관심을 끌고 있다.


KB국민카드의 ‘탄탄대로 미즈앤미스터(Miz&Mr)’를 ‘웨딩팩’으로 발급받으면 결혼서비스는 물론 가전·인테리어 업체에서 각각 20%를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한도는 전월실적이 40만원 이상이면 1만원, 80만원 이상이면 1만5000원이다. 이밖에 주유소, 음식점, 백화점, 대형마트에서 각 10%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연회비는 1만5000원이며 실물카드가 없는 모바일단독카드는 9000원이다.

특정 전자제품 업체나 가구매장을 이용할 계획이라면 제휴상품을 이용하는 게 좋다. 신한카드의 ‘한샘 신한카드 스타일 T’나 ‘뉴 LG전자 베스트샵 플러스 신한카드’, 삼성카드의 ‘전자랜드 삼성카드 7’ 등을 이용하면 해당 가맹점에서 특화된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