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거주자의 광주지역 토지 원정 거래는 감소한 반면 전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정보서비스업체 직방이 순수토지 월평균 거래량과 서울 거주자의 원정거래 비율은 분석한 결과, 서울거주자의 외지 거래 비율이 2015년 이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 6월 현재 전국 순수토지 월평균 거래량 중 서울 거주자의 비율은 10.4%로 2015년 9.54%에 비해 0.86%포인트 증가했다.

순수토지 월평균 거래량은 9만4400필지로 지난해(9만6726필지)와 비슷한 수준이며, 2015년부터 올해 6월까지 9만 필지 이상 꾸준히 거래되고 있다.


지역별로 광주는 1091필지로 2016년 982필지에서 2017년 996필지에 이어 2년 연속 증가했고, 전남도 1만997필지로 2016년 6323필지,2017년 1만621필지에 비해 증가했다.

하지만 서울 거주자의 광주·전남지역 토지 원정 거래비율은 달랐다. 광주는 3.32%로 지난해 3.70%보다 감소했으나 전남은 5.41%로 지난해 5.38%에 비해 증가했다.


지역 중에서 서울거주자의 토지 거래비율이 감소한 곳은 광주, 충남, 제주 3곳이었다. 광주는 주택시장 활성화로 토지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서울 거주자의 관심이 적었던 반면 개발 호재가 많은 전남은 비교적 싼 가격으로 토지를 구매할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토지는 주택·상가 등 건축물의 토대가 되는 원재료 역할을 하고 있으며, 대출·세금·청약 등 정부 수요억제책의 집중포화와 입주물량 증가 등 공급과잉 우려를 빚고 있는 주택시장과 달리 탄탄한 거래량과 서울의 외지인 수요가 꺼지지 않는 등 토지투자 온기가 여전하다"면서 "풍부한 유동자금과 대북경협 호재, 도시재생 뉴딜, 택지개발로 인한 토지보상금 유입 등 지역의 개별호재에 민감한 원정투자가 아직 유효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