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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로벌 증시 불안감이 확대된 가운데 베트남 펀드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에프엔가이드(16일 기준)에 따르면 미-중 무역분쟁과 터키발 금융위기 속에서도 베트남 펀드(운용펀드 대상/ETF제외/재투자분 포함)에는 연초이후 601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뿐만 아니라 베트남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최근 3개월과 6개월에는 각각 551억원, 2815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특히 베트남 펀드는 수익률 측면에서 견조한 모습이다. 설정액 10억원 이상 베트남 펀드(운용/모펀드 제외, 62개)의 최근 1년간 수익률은 평균 16.83%다. 20%대 이상 수익률을 올린 펀드는 총 62개 중 27개로 나타났으며 20%미만 10% 이상 수익률을 올린 상품도 17개나 된다.

1년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거둔 펀드는 미래에셋베트남증권자투자신탁 1(H-USD)(주식-파생형)종류F로 수익률 24.29%를 달성했다. 이어 자산운용사별로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증권자투자신탁UH(주식)(A-e)/22.89% ▲HDC베트남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C-E/21.40% ▲유리베트남알파증권자투자신탁UH[주식]_C/A-e/15.46% ▲IBK베트남플러스아시아증권투자신탁[주식]종류S/12.65% ▲한화베트남레전드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C-f/12.32% 등이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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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펀드는 한동안 신흥국 증시 부진 여파로 악영향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금이 몰리고 수익률이 반등할 수 있었던 건 경기 상승세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도 VN지수(베트남 종합주가지수)가 급락한 이유가 신흥국 투자심리에 악화에 따른 대외적인 요인이라고 해석했다.

또한 달러강세의 영향이 제한적인 것도 베트남 경기 상승에 한몫했다. 최보원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베트남은 장기 성장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환율 변동성에는 비교적 덜 민감한 국가이기에 터키발 혼란에는 비교적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베트남은 올 상반기에만 33억60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김찬수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선임조사역은 “베트남은 전자부문 등 제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에 힘입어 제조업 부문이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제조업 부문 수출 호조와 함께 견조한 내수 등으로 6.6% 수준의 경제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