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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증권사들은 줄줄이 호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대형사의 약진이 눈에 띈다. 반기 순이익 기준으로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사상 최고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증권사 중 상반기에 높은 순이익을 기록한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3578억원), 한국투자증권(2872억원), NH투자증권(2450억원), 삼성증권(2326억원) 등이다.
가장 많은 순이익을 기록한 미래에셋대우는 전년 동기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나 1000억원이 넘는 IB부문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 증권사는 올 초 테슬라법 적용 상장 사례로 꼽히는 카페24 IPO(기업공개)를 비롯해 쌍용양회 인수금융(약 1조원, ING생명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1조2500억원, 삼성중공업 유상증자 1조5000억원 등)으로 순이익의 약 30%를 IB사업 부문에서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미래에셋대우는 “IPO(기업공개), 유상증자, 회사채 인수, 사모투자전문회사(PEF) 운용, M&A컨설팅, ABS 발행주선 및 인수업무, PF, SOC, 부동산금융업무 등 고객의 니즈에 맞는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도 IB부문 수수료수익이 90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5.7%가 늘었다.
반면 사상 최대 반기 실적으로 기록한 NH투자증권은 IB부문에서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IB부문 중 인수주선, M&A자문은 올 상반기 58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801억원 대비 26.5% 감소했기 때문이다. 부동산 개발프로젝트 딜 감소의 영향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IB관련 기타수수료 수익 497억원으로 전년598억원 대비 16.8% 감소했다.
NH투자증권는 “IPO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이리츠코크렙, 동구바이오제약 IPO를 주관했으며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CJ제일제당 등 대기업 유상증자 딜에 참여했다”며 “상반기에는 대표주관사 5건을 계약 완료했고 8월초까지 3개의 IPO대표 주관이 확정됐다. 연말까지 5건의 IPO 대표주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6월 넷마블을 IPO해 전기 실적이 높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실적이 하락한 것”이라며 “하반기에 현대오일뱅크 등 굵직한 딜이 몰려 있어 올해 IB부문 전체 실적은 지난해보다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IB사업부문이 순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작지만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삼성증권은 인수 및 자문수수료 수익은 36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3%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ECM부문이 51.1% 증가한 62억원을 기록했고 DCM부문이 2.0% 증가한 32억원을 기록했다. 구조화 금융 부문은 142억원, M&A부문은 129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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