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제주도에 있는 나무가 강풍에 부러져 있다./사진=뉴스1
은행권이 19호 태풍 '솔릭'으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에 나섰다. 태풍으로 피해입은 시설에 대출을 지원하거나 기존 대출을 연장해주는 방식이다. 이번 태풍 솔릭은 예상보다 빠르게 한반도를 지나가 대부분육상지역의 태풍특보가 해지됐지만 일부지역에서 시설물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많아 은행이 이들의 금융비용을 완화키로 했다.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태풍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은 3억원, 개인은 3000만원 이내로 총 100억원 규모의 긴급자금을 지원한다. 이번 태풍 피해 고객의 기존 대출금 분할 상환 유예와 만기 연장도 지원하고, 만기 연장시 최고 1.0%포인트의 대출금리 감면도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태풍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중소기업과 서민들의 신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총 3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경영안정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태풍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3억원 범위 내의 운전자금 대출이나 피해실태 인정금액 범위 내의 시설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도 태풍 피해 시설 복구와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해준다. 지원 대상은 태풍으로 인한 실질적인 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으로, 지원 기간은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다.


피해 고객은 개인 긴급생활안정자금 최대 2000만원, 기업대출의 경우 운전자금 최대 1억원을 빌릴 수 있다.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지원하고 기업대출은 최고 1%포인트의 특별우대금리도 적용한다. 피해고객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으면 추가적인 원금상환 없이 가계대출 1.5%포인트, 기업대출 1%포인트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

NH농협은행도 농촌 태풍·폭염 피해 극복을 위한 공익기금 2억5000만원을 농촌사람범국민운동본부와 농촌 마을에 지원했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를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과 서민에게 대출 지원, 금리 및 수수료를 감면키로 했다"며 "태풍으로 피해 기업과 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