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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후 9개월째 1.50%로 동결했다. 이번 금통위에서도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난달 금통위에서 금리 인상 소수의견이 나왔지만 금융시장에서는 금리동결 전망이 우세하다. 예상보다 심각해진 경기 상황과 미중 무역분쟁 이슈 등이 도사리고 있어 금리인상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금융투자협회가 75개 기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 82%가 8월 금리동결을 예상했다. 고용지표 악화에 경기 논란은 물론 미중 무역분쟁과 신흥국 불안 등 많은 변수에 대한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이일형 금융통화위원이 금리인상을 주장한 만큼 소수의견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번에도 소수의견을 낸다면 연내 금리인상 전망에 좀 더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위원은 지난달 금통위에서 “완화적 통화기조 지속에서 비롯된 금융부채 확대는 실물경제 리스크로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0.25%포인트 인상 의견을 냈다.
금통위 회의 후 나오는 의결문이나 이주열 총재 기자간담회에서 지난달 한은 경제전망을 어떻게 평가할 지도 관전 포인트다. 오는 10월 한은이 발표하는 수정경제전망에서 경제성장률을 추가로 하향 조정할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여기에 터키 사태 등 신흥국 금융불안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까지 높아졌다.
한은이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미 연준이 다음달 금리를 인상할 경우 한미금리 격차는 0.75%포인트까지 벌어진다. 한은 입장에서는 오는 10월과 11월 금통위에서 금리인상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제 성장세가 강하지 않더라도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가 이어진다면 금리를 올릴 수 있는 명분은 유지된다"며 "연내 금리인상 기조는 살아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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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