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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이 숨지는 음주운전사고를 낸 황민씨(45)가 경찰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구리경찰서는 30일 오후 7시30분쯤 황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31일 밝혔다. 황씨는 경찰조사에서 음주운전 등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에 앞서 황씨의 아내 박해미씨는 "남편이 제대로 벌 받아야 한다. 아침에 경찰에 출석하라고 종용하겠다"고 밝혔으나 황씨는 '언론 노출이 싫다'며 저녁에 출석했다.
경찰은 블랙박스에 담긴 영상 자료를 분석하고 있으며 분석 결과를 토대로 또 황씨를 불러 보강조사할 계획이다.
사망자가 발생한 사고인 만큼 경찰은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해미뮤지컬컴퍼니 운영자인 황씨는 지난 28일 밤 10시57분쯤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 남양주 방면 토평IC 인근에서 자신의 크라이슬러 닷지 차량을 몰고 가다가 갓길에 있던 25톤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탑승했던 5명 중 조수석과 조수석 뒷좌리에 앉았던 대학생 A양(19)과 뮤지컬배우 B씨(31)가 숨졌다. 숨진 대학생과 배우는 박해미씨의 제자이자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 단원이다.
사고 발생 당시 황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04%로 나왔다.
사고 차량에서 나온 영상은 황씨가 속칭 칼치기 운전을 하는 모습이 담겨 공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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