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쿠팡 제공

쿠팡이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로 물류부문 기능을 이전한다. 지난 6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지정택배사로 신규 지정된 데 따른 조치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현재 배송을 담당하는 ‘쿠팡맨’들의 소속을 CLS로 옮기는 작업을 시작한다. 단계적으로 배송사업을 CLS로 이전함에 따른 조치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일부 직원이 고용불안 등을 이유로 소속 이전을 거부할 것을 우려한다. 이에 쿠팡은 해당 내용을 안내하는 설득과정을 거칠 예정이며 이동에 따른 불이익도 없다는 게 회사의 설명.

쿠팡 관계자는 “CLS로 이동해도 급여와 복지혜택 등에서 불이익이 없고 그동안의 경력 및 평가내용 등을 그대로 승계한다는 게 기본 방침”이라며 “당장은 변화 없이 본인이 맡은 배송업무에 종사하게 된다”고 말했다.


쿠팡은 직원들의 소속 변경 작업이 무난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 운영방식이 일반적인 택배회사와 다르기 때문.

그동안 국내 택배업체들은 대부분 직접고용 대신 지입제 형태로 운영됐다. 따라서 상당수 배송업 종사자들이 4대보험 등의 고용혜택을 누리기는커녕 배송차를 직접 구입하고 유지비까지 부담해야 했다.

하지만 CLS는 배송인력을 100% 직접 고용하는 직영제로 운영하는 만큼 근무환경에서 차이가 있다. CLS에서 근무할 쿠팡맨은 차를 별도 구입할 필요가 없고 회사의 배송트럭을 사용해 배송 업무를 진행한다. 해당 차 유류비와 보험료도 회사가 부담한다.


나아가 쿠팡맨이라면 모두 ▲연차휴가 ▲4대보험 ▲임직원 및 가족 단체보험 ▲무료 건강검진 ▲명절선물 ▲경조사 지원(결혼, 출산, 환갑, 칠순 등) ▲리조트 이용 지원 등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회사 관계자가 설명했다.

앞으로 CLS는 쿠팡맨 채용을 계속 진행한다. 만약 CLS의 사업 방향이 확장되면 채용규모도 늘어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