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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종합부동산세 인상 등을 골자로 한 세제개편안을 발표한 이후 서울 강남 부동산시장은 오히려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는 여전히 많은데 주택공급이 줄어들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분석됐다.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이 10일 서울 아파트거래를 분석한 결과 거래량은 올 3월 1만4609건에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가 시행된 4~7월 평균 5729건으로 줄어들었다.


특히 투자가치가 높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마포·용산·성동 등은 거래비중이 두드러지게 감소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강남3구와 고가주택 거래가 위축돼 고가아파트 밀집지역 밖으로의 수요이동과 가격상승의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함 랩장은 "정부정책의 효과가 없거나 시장안정에 실패했다고 판단하기기보다는 좀더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한다"고 말하면서 "다만 단기적·지역적으로 나타나는 가격급등의 부작용에 대한 세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