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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증가에 소비심리 위축

한국 소비자 신뢰지수가 전세계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신뢰도는 100을 기준으로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낙관과 비관 정도를 나타내는데 한국의 2분기 소비자 신뢰지수는 전 분기 대비 3%포인트 하락한 56으로 전세계 평균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통합 정보분석기업 닐슨과 글로벌 리서치그룹 더 컨퍼런스 보드가 실시한 2018년도 2분기 세계 소비자 신뢰도 조사결과 소비자 신뢰지수는 전 분기 대비 2%포인트 하락한 104를 기록했다.


한국 소비자 신뢰지수는 1분기 대비 3%포인트 하락한 56을 기록했으며 조사를 진행한 전세계 64개국 가운데 최하위권에 해당한다.

14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세계 평균적으로 1분기 대비 직업 안정성과 개인 재무 상황에 대한 낙관 정도가 다소 하락하면서 글로벌 소비자 신뢰지수는 106에서 104로 하락했지만 대륙별로는 다른 추이를 나타냈다.


북미 지역이 121로 소비자 신뢰지수가 가장 높았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1분기 115에서 2분기 112를 기록하면서 3%포인트 하락한 반면 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 신뢰지수는 2%포인트 상승한 93을 기록했다.

유럽 지역은 유럽의 주요 경제 대국인 프랑스·독일·이탈리아 등의 신뢰지수가 소폭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1%포인트 상승한 87을 기록했다. 남미 지역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급격한 신뢰지수 하락의 영향으로 2%포인트 떨어진 86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소비자 신뢰지수 10위권 국가 중 6개국(중국·인도·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베트남)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신흥 소비 국가들인 것으로 나타나 북미 지역에 지역별 1위 자리를 뺏겼음에도 여전히 소비자 신뢰지수에서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한국은 가계부채가 늘어남에 따라 향후 지출 소비 의향이 위축되면서 1분기 대비 3%포인트 하락한 56을 기록했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주요 경제 상위 국가인 일본·싱가포르·타이완·홍콩 등도 마찬가지로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