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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문 대통령은 오전 8시48분 쯤 서울공항을 출발해 9시50분쯤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이 도착하자 우리 측 공식수행원은 물론, 북측 주요 요인들이 공항에 도열해 문 대통령을 맞이했다.
먼저 김 위원장으로부터 북측 인사들을 소개 받은 문 대통령은 자리를 바꿔 우리측 수행원을 김 위원장에게 소개했다.
우리측 수행원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강경화 외교부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장관 ▲주영훈 청와대 경호실장 ▲김현철 경제보좌관 ▲김종천 의전비서관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 ▲김의겸 대변인이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우리 측 수행원을 간략하게 소개하며 발걸음을 옮겼는데, 유독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소개할 때는 10초가량 더 시간을 할애하며 이목을 끌었다.
잠깐의 시간이지만 다른 수행원보다 좀 더 긴 시간을 할애하며 김 장관을 소개한 것에 대해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알 수 없지만 업계에서는 ‘철도’ 얘기를 나눴을 것으로 추측한다.
지난 4월27일 남북 첫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들을 연결하고 현대화한다’는 내용을 담은 판문점선언에 공동 서명한 만큼 김 장관을 소개할 때 우리 측 철도 관련 실무자라는 소개가 덧붙여졌을 가능성이 큰 것.
앞서 문 대통령은 8·15 경축사에서도 “판문점선언에서 합의한 철도, 도로 연결은 올해 안에 착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만큼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는 좀 더 구체적인 의견을 나눌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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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김창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