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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서비스나 카드론보다 낮은 금리로 소액을 빌려주는 서비스가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합작해 세운 핀테크(금융기술 접목 서비스) 업체 ‘핀크’는 최근 2030세대를 겨냥한 모바일 소액대출 서비스 ‘하나 핀크 비상금 대출’을 출시했다.
KEB하나은행과 협업해 만든 이 서비스는 핀크 애플리케이션에서 대출을 신청하면 최대 3분 안에 KEB하나은행의 자동심사가 완료돼 승인 여부와 대출금리를 확인할 수 있다. 대출승인이 완료되면 이용자가 보유한 통장이 6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마이너스 통장으로 변경된다.
이 서비스의 강점은 단연 낮은 대출금리다. 하나핀크비상금대출이 적용하는 이자율은 연 4.8~8.3%로 현금서비스나 카드론의 3분의 1 수준이다. 대신 대출한도는 50만원으로 한정했다.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는 2030세대의 50%가량은 50만원 이하의 적은 금액을 빌린다는 자체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한도를 책정했다. 소액을 빌려주는 대신 대손 위험을 낮춰 대출금리를 떨어뜨린 것이다.
소액 대출 이용자는 이 서비스로 이자부담을 덜 수 있다. 6.0% 금리로 10만원을 대출받았다면 하루에 발생하는 이자는 16원이며 한달 이자는 500원이다. 또 이 서비스가 마이너스 통장 형식이어서 여유자금이 생기면 통장에 입금해 이자를 줄일 수 있다. 대출 실행 후 6개월 안에 중도 해지해도 위약금은 발생하지 않는다.
핀크는 이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업종을 기존 전자금융업자에서 기타금융업자로 변경했다. 소액 대출 서비스 외에도 2030세대를 위한 해외 송금과 충전식 선불카드인 ‘핀크카드’ 서비스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자산관리 앱인 ‘뱅크샐러드’를 운영하는 레이니스트는 ‘대출 협상’ 서비스를 선보였다. 대출받으려는 금액과 기간을 뱅크샐러드에 등록하면 대출 가능한 상품의 금리와 한도를 알려준다. 현재는 P2P(개인간)대출업체인 8퍼센트의 개인신용대출 상품만 추천받을 수 있지만 레이니스트는 연내 다른 P2P대출업체 및 캐피털사와 제휴해 관련 상품군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 서비스 역시 300만원까지 연 10%대 금리로 빌릴 수 있다.
기존 금융회사도 젊은층을 겨냥한 소액 대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내놓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올 4월 모바일 금융플랫폼 ‘웰컴디지털뱅크’(웰뱅)를 선보이며 ‘비상금대출’ 서비스를 새로 선보였다. 200만원까지 빌려주는 소액대출 서비스로 연 5~6%의 저금리를 적용한다. 저축은행업권의 소액신용대출 가중평균금리가 연 20%가량인 점을 고려하면 파격적으로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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