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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FOMC의 12월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78.6%다. 올해 예상된 연준의 4차례 인상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미 연준은 2015년 12월부터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 경로를 밟아왔다. 지난 8월 FOMC 회의에서는 연준위원들이 '정책금리가 중립금리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는 데 동의했다. 이어 '"통화정책 기조가 여전히 완화적"이라는 표현은 조만간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에도 공감대를 이뤘다.
금융시장에서는 이를 토대로 미국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후반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반면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1.50%로 올리며 금리인상 사이클에 접어든 한국은 이후 10개월째 동결기조를 유지했다.
올해 기준금리 결정을 위한 한국은행 금통위 회의가 2차례 남은 가운데 시장은 우선 10월 금통위를 주목한다. 이일형 금통위원이 지난 7월 금통위부터 기준금리 인상을 주장했고 8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금융안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전에 비해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한은이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는 한은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을 높였다. 한은은 최근 서울 주택가격 상승요인 중 하나로 금융완화 기조에 따른 유동성 공급을 언급했다. 저금리 기조의 부작용을 명시한 것이다.
이번 미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으로 한·미 금리차는 0.75%포인트까지 확대된다. 2007년 7월 이후 11년2개월여 만에 최대폭이다. 금리차 확대만으로 급격한 자본유출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신흥국 위기감이 고조되면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될 수 있다.
금통위의 무게추가 금융안정 쪽에 기울면서 한은의 연내 금리인상은 결단만 남은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한은의 금통위 회의는 10월과 11월, 단 두차례만 남았다.
한편 한은은 미 FOMC 회의가 국제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추석연휴인 26일도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를 갖는다. 이주열 총재 주재로 열리는 회의에는 윤면식 부총재, 허진호 부총재보, 유상대 부총재보, 공보관, 국제국장, 통화정책국장, 금융시장국장, 투자운용부장 등이 참석한다.
이튿날인 27일에도 허 부총재보 주재로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살피기 위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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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