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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가 보유한 순자산은 평균 1억2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은퇴자금이 2억8000만원 가량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KB금융그룹은 지난달 3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 한국 1인 가구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지난 5월 서울 및 수도권과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25세~59세 1인 가구 고객 2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형태로 진행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1인가구의 순자산은 1억2362만원으로 2~3인 가구 순자산인 3억2000만~3억5000만원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났다. 부채는 1884만원이다.

자산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실제 살고 있는 주택(부동산)으로 40.4%(5753만원)에 달했다. 저축금액이 18.2%(2588만원)로 뒤를 이었다. 1인가구의 평균 연소득은 1917만원이며 이 중 30대가 3402만원으로 전체 연령대 중 제일 높았다.


1인가구의 절반 이상(50.5%)은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택 구입 비중이 낮은 20대의 신용대출 비중은 72%로 조사됐다. 응답자 절반 이상은 월평균 50만~150만원을 투자하거나 저축한다고 답했다. 이들이 보유한 금융자산 중 예·적금(48.9%)과 입출금·MMF·CMA(28.4%) 등 원금 손실이 거의 없는 안전자산 비중은 77.3%를 차지했다. 이를 제외한 투자형 자산 중에는 보험 비중이 8.8%로 높았다. 

혼자 사는 가구의 56.1%는 미래 대비 자산이 충분치 않다고 응답했다. 보유자산이 낮거나 1인생활에 만족하지 못할수록 불안감이 더 크게 나타나는 모습을 보였다. 은퇴자금은 2억8000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답했다. 80% 이상이 은퇴자금 준비를 하고 있으나 준비 수준은 23.2%에 불과했다.


40대는 은퇴자금으로 3억 이상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은퇴자금이 필요한 니즈는 연령대에 따라 상승하나 여전히 부족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는 35.6%가 은퇴자금을 전혀 준비하고 있지 않으며 준비 수준도 예상 은퇴자금의 11.3%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1인 가구의 니즈와 특징을 더욱 세밀하게 파악하고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1인가구 고객의 금융·생활 니즈와 직결되는 맞춤형 상품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