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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선발 논란에 휩싸인 선동열 감독이 4일 오후 3시 도곡동 KBO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선 감독은 지난해 7월 야구 국가대표팀 전임 감독으로 선임돼 같은해 11월 일본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이어 지난 8월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까지 팀을 이끌었다.
선 감독의 지휘 하에 야구대표팀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사회인 야구선수를 중심으로 대표팀을 구성한 대만, 일본 등에 고전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국내에서는 선수 선발에 대한 지적이 높아졌다. 선발 당시에도 오지환(28·LG 트윈스), 박해민(28·삼성 라이온즈) 등 몇몇 선수들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따른 병역혜택을 바라고 입대를 미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선 감독은 이날 회견에서 그동안 대표팀 선발을 두고 나온 의견들을 해명했다. 선 감독은 "그간의 지나친 신중함이 오히려 많은 울분을 갖게 했다. 지금이라도 국민과 야구를 사랑하는 분들의 질문에 답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분명하게 이야기 드린다. 선발과정에서 어떤 청탁도 불법행위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나와 국가대표 야구팀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 억측은 자제돼야 한다"며 "대표선수 선발과정은 공정했다. 코칭스태프와 치열한 토론을 거쳤다. 그리고 감독인 내가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선 감독은 사과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국민과 야구를 사랑하는 분들, 특히 청년들 마음을 헤아리지 못해서 죄송하다. 앞으로 있을 국가대표 선발방식과 병역특례 변경에 대해서는 정부 결정에 충실히 따르겠다"고 밝혔다.
오는 10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것에 대해서는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나아가 국가대표 감독으로서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스포츠 행정가가 아닌 국가대표 감독이 국정감사대에 서는 것은 제가 처음이라 들었다. 마지막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선 감독은 "금메달을 확정한 특정 선수에 대한 비난을 자제하기 바란다"면서 "최종 책임은 어떤 경우에도 나 선동열의 몫이다. 나와 국가대표 야구팀, KBO는 이번 일을 계기로 대한민국 야구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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