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1일 롯데케미칼의 실적 부진을 전망하며 투자의견 ‘유지’, 목표주가는 종전 46만원에서 35만원으로 23.9% 하향 조정했다.


롯데지주는 지난 10일 롯데물산과 호텔롯데의 롯데케미칼 지분 23.2%(2조2274억원)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황성현 애널리스트는 “롯데지주는 롯데케미칼 지분인수를 위해 2조350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기업어음 5000억원, 금융기관 차입 1조8500억원)을 결정했다”며 “롯데건설의 손자회사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지분 2032억원(8.4%)을 롯데케미칼에 처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롯데지주의 재무구조 개선 등을 고려(단기차입금 7000억원→3조1000억원 증가) 시 롯데케미칼의 배당성향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며 “배당성향 가이던스(2020년 별도기준 30%)는 이미 올해 초 2배 이상 확대하기로 결정됐던 사항이고 아직 사측의 발표가 없는 점을 고려하면 확대 폭을 가늠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대규모 투자가 마무리돼 배당성향이 높아져도 화학업황 부진으로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22.7% 감소할 것”이라며 “수혜는 기대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은 4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549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며 “4분기에 예정된 여수, 울산, 타이탄의 정기보수 비용 1000억원을 고려하면 4분기 영업이익은 4396억원으로 전년보다 38.6% 감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