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 중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현지시간) 웨스틴호텔에서 동행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기자단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하는 문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부총리는 “유류세 인하는 전계층이 다 해당되지만 특히 힘든 가계나 취약계층을 생각하고 내수진작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그러나 시기나 어느 정도 할 건지는 아직 밝힐 단계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용대책은 다음주 중 구체적인 윤곽이 들어날 전망이다. 김 부총리는 “고용대책은 부처 간에 협의를 쭉 하고 있었다”며 “다음주 안에는 발표할 목표로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취업자 증가폭이 지난 7월 5000명, 8월 3000명으로 1만명에도 못 미치면서 위기의식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취업자 증가폭은 4만5000명으로 확대됐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특히 9월 기준 실업률은 3.6%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상승해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실업자 수도 1년 전보다 9만2000명 증가한 102만4000명으로 집계돼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최대 수준이다.


이번에 발표 예정인 고용대책에는 경제 활력 및 일자리 확충을 위한 투자활성화, 일자리 창출력 제고를 위한 혁신성장, 지역 및 산업별 맞춤형 일자리 등 크게 3가지가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