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DB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지하철 연장 사업이 잇따르며 부동산시장이 달아올랐다. 지하철 연장 사업은 집값 상승의 최대 호재로 꼽혀서다. 지하철이 연장되면 지역 교통망이 대폭 개선돼 서울 접근성이 향상되고 유동인구가 급증해 각종 생활인프라가 빠르게 조성되기 때문.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추진 중인 주요 지하철 연장 사업은 2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선(홍대입구-청라국제도시), 4호선 진접선(당고개-진접지구), 5호선 하남선(상일동-검단),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선(석남-청라국제도시), 9호선 3단계(종합운동장-보훈병원) 구간과 4단계(보훈병원-고덕강일1지구) 연장사업 등이다.


지하철 연장선 개통 예정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는 연일 상승 중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5호선과 9호선 연장 사업이 한창인 강동구의 ‘강일리버파크9단지’의 전용면적 84㎡는 8월 기준 6억7500만원에 거래됐다. 2016년 6월 4억 6000만원에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2억원 이상 오른 셈.

지하철 연장 수혜지인 하남시에 위치한 ‘풍산아이파크5단지’도 마찬가지. 이 단지의 84㎡는 올해 8월 6억5000만원에 거래돼 2년 새 2억원의 웃돈이 붙었다.


특히 아파트값은 지하철 연장 노선 착공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큰 오름폭을 보였다. 4호선 개통 예정인 남양주 오남지구 ‘양지e편한세상1단지’의 124㎡는 2014년 6월 2억9200만원에 거래됐지만 같은해 12월 4호선 착공이 시작되자 3억5000만원으로 올랐다.

이밖에 9호선 개통 예정역과 인접한 ‘강동자이’ 또한 84㎡의 매매가가 1억원 가까이 올랐다. 2009년 4월 5억800만원에 거래됐지만 같은해 12월 9호선 착공이 본격화되자 이듬해 1월에는 6억700만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