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연중 최저점을 경신한 25일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가 주가가 표시된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코스피·코스닥지수가 연중최저치를 또다시 경신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코스피는 25일 전 거래일 대비 34.28포인트(-1.63%) 내린 2063.30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809억원, 3641억원 순매도했으며 기관은 6315억원 순매수했다. 특히 외국인은 최근 1주일간 1조5399억원을 팔아치우며 ‘셀코리아’를 지속했다.


삼성전자(-3.64%), SK하이닉스(-3.00%) 등 반도체 관련주가 3%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2.86%), 현대차(-5.98%), KB금융(-1.54%)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셀트리온(4.88%), LG화학(2.72%), SK텔레콤(1.80%) 등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 /사진=네이버 캡처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2.46포인트(-1.78%) 내린 686.8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80억원, 1354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496억원 순매도했다.

신라젠(-2.83%), CJ ENM(-3.92%), 에이치엘비(-2.62%), 바이로메드(-6.32%), 나노스(-4.76%), 스튜디오드래곤(-5.94%) 등이 약세를 나타낸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2.60%), 포스코켐텍(5.50%), 펄어비스(1.30%), 메디톡스(3.29%) 등이 강세를 보였다.

하인환 SK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증시는 연고점 대비 20% 이상의 낙폭을 기록했다”며 “20% 이상 급락세가 나타난 가장 최근 사례는 유로존 재정위기 때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주가 낙폭과 낮은 밸류에이션에 근거해 현수준에서 섣불리 ‘저가매수’하는 전략은 지양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투자심리가 붕괴된 사오항에서는 밸류에이션이 이론적인 수치를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