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DB
다음달 서울 재개발·재건축(정비사업) 분양이 재개돼 시장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분양 예정물량은 수도권 2만6852가구, 지방 1만7182가구 등 총 4만4034가구로 집계됐다.


다음달은 서울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올해 가장 풍성하다. 강남구 일원동 일원대우 아파트가 현대건설의 ‘디에이치’ 브랜드를 달고 공급되며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아파트가 삼성물산의 ‘래미안’ 브랜드로 재탄생한다. 동작구 사당동에서는 ‘사당3구역푸르지오(가칭)’, 은평구 응암동의 ‘힐스테이트녹번역‘ 등도 주목된다.

경기에서는 성남 대장지구가 분양 초읽기에 들어간다. 성남시 대장동 ‘판교퍼스트힐푸르지오’, ‘판교더샵포레스트’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인천에서는 6135가구가 분양시장에 나온다. 10월부터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 검단신도시가 물량 공세를 이어간다. 또 서구 당하동 ‘검단신도시우미린더퍼스트’, 서구 원당동 ‘검단신도시금호어울림센트럴’ 등 대단지 물량도 쏟아진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9·13부동산대책의 후속조치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지난 12일 입법예고 했다. 개정안은 빠르면 다음달 말 시행된다.


‘무주택자 내 집 마련 기회 확대’를 주요 골자로 하는 이번 개정안은 분양권·입주권 소유자의 유주택 여부, 추첨체 물량 배정 비율 변경 등의 내용을 담았다. 정부는 이번 개정안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위례·판교·과천의 분양보증 일정까지 조정하는 초강수를 둬 분양시장이 촉각을 곤두 세웠다.

개정안은 투기수요를 차단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나 1주택 실수요자의 분양 기회를 봉쇄한 점, 한번이라도 주택을 소유한 이력이 있는 신혼부부의 특별공급 혜택을 박탈한 항목은 반발이 거세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선주희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이번 개정안으로 더욱 신중한 청약통장 사용이 예상된다”며 “되는 곳만 몰리는 분양시장 양극화는 극명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