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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연일 폭락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식형펀드(ETF제외)도 직격탄을 맞았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올 하반기부터 미국 금리인상,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확산되며 자금유입이 감소했다. 앞서 2015년부터 2017년초까지는 주식시장이 상승하면 환매가 늘고 하락하면 신규투자가 늘어나는 매매패턴을 보였고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투자심리 회복으로 인해 중소형주펀드를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됐다. 또 최근 몇 년 간 주식시장이 조정국면에 들어서면 저가 매수가 늘어났다.


하지만 올 하반기에는 국내주식펀드에 대한 환매와 신규유입 모두 줄어들었다. 지난 8~9월 국내주식펀드 유입금액은 각각 7236억원, 7251억원에 그쳤다. 앞서 유입금액이 1조원에 못 미쳤던 때는 2016년 12월, 2017년 1월이며 당시는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부각됐던 시기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ETF로의 자금 유입은 패시브펀드 선호와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시장환경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패시브펀드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이 등장하며 패시브 시장 확대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분할 매수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실적으로 저점 매수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3년 이상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조금씩이라도 위험자산 비중을 늘리는 ‘자산배분전략’을 고민할 시점”이라며 “공포를 이기는 투자문화가 생겨나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