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톤 체호프의 대표작 ‘갈매기’가 영화로 찾아온다. 올 겨울, 마음의 양식을 찾는 관객들의 욕구를 가득 채워줄 예정.

네 남녀의 꿈과 사랑을 그린 ‘갈매기’가 오는 12월13일 개봉한다. 체호프의 4대 희곡 ‘갈매기’의 영화화를 위해 브로드웨이와 할리우드의 내로라하는 제작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먼저 브로드웨이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으로 2007년 토니상 최우수연출상 포함 8개 부문을 석권한 마이클 메이어가 연출을 맡았다. 더불어 퓰리처상 파이널리스트에 2번이나 이름을 올린 작가 스테판 카람이 각본을 담당해 작품의 완성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아카데미가 사랑하는 두 여배우 시얼샤 로넌과 아네트 베닝의 출연도 기대를 모은다. 두 배우는 각각 ‘니나’와 ‘이리나’ 역을 맡아 기품 넘치는 열연을 펼쳐 관객들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갈매기’의 티저 포스터는 ‘그 여름, 우리는 모두 사랑에 빠졌다’는 카피로 영화인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청명한 하늘을 그대로 담아낸 호수에서 사랑을 속삭이는 두 남녀의 모습은 그 시대의 낭만과 멋을 한껏 느끼게 한다. 또 푸르른 숲과 닮은 싱그러운 두 남녀의 모습도 시선을 잡아끈다. 서로를 향한 조심스러운 터치와 숨결은 보는 이들에게 그 시절 풋풋했던 첫사랑의 감정을 소환한다.

‘갈매기’는 올 겨울, 시대를 초월한 클래식의 진면목을 보여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