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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추진했음에도 오히려 비정규직 근로자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만 비정규직 근로자가 3만명 넘게 증가하면서 661만명을 넘어섰다. 전체 근로자에서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도 4년 연속 증가했다. 비정규직 근로자 세명 중 한명은 단순노무직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8월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는 661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6000명(0.6%) 증가했다.

전체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33.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상승해 2012년 8월 이후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정규직 근로자는 고용감소 여파로 3000명 증가에 그쳤다.


비정규직이 가장 많이 늘어난 산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으로, 전년동월대비 11만8000명 증가했다. 반면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 비정규직은 같은 기간 4만8000명 감소했고 도매 및 소매업 비정규직도 3만7000명 줄었다.

한편 비정규직 세명 중 한명은 단순노무직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노무 비정규직 근로자는 208만2000명으로 전체 비정규직의 31.5%를 차지했다. 이어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와 서비스종사자가 각각 15.8%, 14.5%를 나타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인구 감소와 함께 고용상황이 최근에 좋지 않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비정규직 규모 자체의 증가폭도 크게 둔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용역근로자 같은 경우를 최근에 원업체에서 직접채용하는 등 간접고용이 크게 감소하면서 비정규직 근로자 증가폭이 3만6000명 증가하는 데 그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