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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디스크 전 직원이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전 회장을 두고 한 말이다. 국내 최대 웹하드업체 위디스크와 파일노리의 실소유주인 양 전 회장은 직원을 폭행하는 것도 모자라 엽기적 행각으로 도마에 올랐다.
양 전 회장의 갑질은 지난달 30일 뉴스타파와 셜록이 위디스크 직원 폭행영상을 보도하며 세상에 알려졌다. 영상에 의하면 양 전 회장은 위디스크 전직 개발자를 불러 뺨과 머리를 수차례 가격하고 다른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무릎까지 꿇렸다.
2016년 워크숍 중 직원들을 불러 일본도와 석궁을 쥐어 준 채 강제로 닭을 잡게 하고 화장실에 가지 못하게 붙잡았다는 피해자 증언도 뒤따랐다.
양 전 회장이 본인 명의도 아닌 웹하드업체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갑질을 자행할 수 있었던 것은 독특한 기업 지배구조 때문이다. 그는 위디스크 운영사 이지원인터넷서비스, 파일노리 서비스사 선한아이디, 로봇제조사 한국미래기술, 콘텐츠유통업체 블루브릭 등 계열사를 소유한 지주사 한국인터넷기술원의 지분 100%를 갖고 있다.
갑질에 이어 성범죄 영상을 유통했다는 의혹까지 일면서 양 전 회장은 궁지에 몰렸다. 뉴스타파는 위디스크가 음란물 영상파일을 올리는 내부 조직을 만들어 유통에 개입했다는 내부관계자의 주장을 보도하며 신빙성을 더했다. 지난 3년간 위디스크로만 624억원의 매출과 170억원의 순이익을 올릴 수 있었던 결정적 이유다.
양 전 회장은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미래기술 회장직은 물론 회사 운영에서 손을 떼고 향후 임직원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직분에도 나아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주회사의 모든 지분을 양 전 회장이 보유한 까닭에 진정성 없는 사과가 돼 버렸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65호(2018년 11월7~13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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