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확대경영회의에서 사회적 가치 추구는 고객의 신뢰를 위한 필수 요소로 글로벌 경영에서도 예외가 아님을 역설하고 있다. /사진=SK그룹 태원 SK그룹 회장이 북한 경제가 개방되면 발전 가능성이 무한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 회장은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인프라 시설을 부족을 주목하며 “(북한은)전기자동차를 공유하거나 모든 전력을 재생가능에너지로 충당하는 등 기존 인프라를 갖춘 우리와는 다른 형태의 매력적인 도시가 될 수 있다”며 “가능성이 무한한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언젠간 올 것이고 이는 SK에도 숙제”라고 밝혔다.
특히 북한 경제 개방이 한반도를 넘어 동남아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남북으로 사람이나 물건이 왕래할 수 있게 된다면 러시아 동부로부터 중국 동북 3성에 이르는 지역에 큰 가능성이 열리게 된다”며 “북한의 경제 개방이 실현되면 동북아시아의 잠재력 또한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 회장은 지난 9월18~20일 문재인 대통령의 북한 방문 당시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동행했다. 이와 관련 그는 “(방북시) 투자나 경제협력에 대한 얘기는 없었다”며 “구체적인 얘기를 할 만한 상황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최 회장은 그룹 차원에서 에너지와 통신을 융합한 '에너지 솔루션'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SK는 에너지, 통신 사업을 하고 있다. 이를 융합한 '에너지 솔루션'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자동차와 가정 모두 환경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이 필요하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그룹 차원에서 힘을 모아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의 관심사가 '고객'과 '기술' 이라고 밝힌 최 회장은 "모두가 '고객을 위해서'라고 말하지만 사실 우리(SK)를 포함해 아직 고객을 잘 모른다. 잠재고객이 뭘 원하는지를 정확히 알 필요가 있다"며 "고객을 알기 위해선 고객 데이터를 분석할 필요가 있고 성장은 그런 디테일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룹 내에서 회장의 역할에 대해서는 "상당한 시간을 '사람 기르기'에 투자하고 있다"며 "강의를 하거나 젊은 직원들과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나는 경영자에게 '당신 회사에는 무엇이 중요하고 그것을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고 묻는 코치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