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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최근 멤버 지민의 ‘광복절’ 티셔츠 논란, 나치 문양 논란을 사과했다. 그룹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는 지난 13일 오후 빅히트 공식 트위터, 페이스북, 방탄소년단 공식 팬카페 공지 게시판을 통해 최근 방탄소년단 관련 불거진 오해와 왜곡에 대해 해명했다.
빅히트는 첫 번째로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이 2년여 전 팬들에 선물받아 착용하고, 지난해 유튜브를 통해 유료로 공개된 방탄소년단 다큐멘터리 '번 더 스테이지' 영상에 2초간 노출된 이른바 '광복 티셔츠'다. 해당 티셔츠에는 PATRIOTISM(애국심), OURHISTORY(우리 역사), LIBERATION(해방), KOREA(한국)이라는 문구와 함께 광복에 만세를 하는 우리 선조들의 모습, 미국이 일본에 원폭을 투하한 역사적 사실을 표현한 이미지가 담겨 있다.
이에 대해 빅히트 측은 "원폭 이미지가 들어있는 의상 착용과 관련해 일체의 의도가 없었고 의상 자체가 원폭 피해자 분들에게 상처를 드릴 목적으로 제작된 의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음에도 당사가 사전에 충분한 검수를 못하여 당사의 아티스트가 착용하게 됨으로 인해 원폭 피해자 분들께 의도하지 않게 상처를 드릴 수 있었던 점은 물론, 당사 아티스트가 원폭 이미지와 연계돼 있는 모습에 불편함을 느끼셨을 수 있었던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리더 RM이 신인 시절이었던 4년여 전 국내 잡지 화보 촬영 당시 착용한 모자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RM이 착용한 모자에는 나치SS(나치 친위대) 문양이 새겨져 있어 논란이 됐다. 이를 두고 미국 유대인 인권단체 시몬 비젠탈 센터(Simon Wiesenthal Center, SWC) 에이브러햄 쿠퍼 부소장은 12일 공식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SS는 2차세계대전 600만 명의 유대인을 살해한 홀로코스트의 가해자다. 방탄소년단과 소속사가 희생자들에게 사과해야한다"고 말했다.
빅히트 측은 RM이 나치 문양 모자를 착용한 것은 사실이지만 어떤 의도도 없었으며, RM이나 빅히트 소장품이 아닌 해당 매체에 제공받은 모자라고 설명했다. 빅히트 측은 "당사가 사전 충분한 검수를 못 해 당사의 아티스트가 착용하게 됨으로써 과거 나치로 인해 피해를 입으셨던 분들에게 의도치 않게 상처 드릴 수 있었던 점은 물론, 당사 아티스트가 나치 이미지와 연계돼 있는 모습에 불편함을 느끼셨을 수 있었던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해명했다.
끝으로 빅히트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나치 표식을 연상케 하는 깃발을 들고 공연을 펼쳤다는 루머를 일축했다. 앞서 시몬 비젠탈 센터 측은 방탄소년단이 콘서트에서 든 깃발이 나치 표식과 매우 유사하다며 나치 희생자들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시몬 비젠탈 센터 측이 문제 삼은 공연은 지난해 9월 2일 서울 송파구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가수 서태지 데뷔 25주년 기념 콘서트다. 방탄소년단은 게스트 출연 요청을 받고 서태지와 함께 합동 무대를 선보였다. 언급된 깃발은 서태지의 3집 앨범 수록곡 '교실 이데아' 무대에서 선보인 관련 로고가 새겨진 깃발이다. 서태지는 학사모, 졸업가운, 시계를 의미하는 로마자 숫자 등으로 이뤄진 해당 로고를 경쟁만을 강요하는 한국의 주입식 교육을 비판하는 의미로 사용해 왔다.
빅히트 측 또한 "문제 제기된 깃발 및 이미지들은 나치와 관련 없는 창작 아트워크이며, 획일적인 전체주의적 교육시스템을 비판하기 위한 퍼포먼스였다. 이 퍼포먼스가 일부에서 문제 제기된 것과 같이 나치와의 연계성을 갖고 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이러한 전체주의적 현실을 비판하기 위한 창작적 요소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빅히트 측은 "문제 제기된 사안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 역사 문화적 배경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빅히트 및 소속 아티스트들이 활동하는 세부적인 부분까지 세심하게 살펴 우리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는 분들이 없도록 더 주의를 기울이겠다"며 "빅히트가 이러한 점들을 살피는 데 부족함이 있어 마음의 상처를 받은 모든 분들에게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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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김유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