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거래가 급감하는 가운데 경매물건은 늘고 있다. 경매가 늘어나는 것은 경기불황을 나타내는 신호로 해석돼 부동산폭락을 가져올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번달 신고일 기준 12일까지 서울 아파트거래는 1700건을 기록해 하루평균 141.7건으로 지난달 대비 42.9% 수준으로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가격은 한국감정원 통계조사 결과 이번달 첫주 '0%'로 제자리걸음을 걸었다. 서울 아파트가격 보합전환은 지난해 9월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반면 부동산 경매물건은 늘어났는데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경매 진행건수는 9월 52건에서 지난달 83건으로 59.6% 급증했다. 박은영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채무변제를 위한 변경신청이 8월 35건, 9월 16건, 10월 22건을 기록했는데 이는 시간을 벌어도 채무변제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매물건은 많아졌지만 감정가 대비 낙찰가율은 9월 107.3%에서 10월 103.9%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평균 응찰자 수도 12.3명에서 7.4명으로 줄었다. 경매시장 역시 위축된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