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진에어
쓰레기, 환경오염 문제 등으로 여행이 금지됐던 보라카이섬 출입 규제가 지난달 해제됐다. 이 같은 소식에 기존 취항사들이 속속 보라카이 노선 운항을 재개하고 있다.

하지만 진에어는 유독 복항에 대한 고민이 많은 모습이다. 현지 관광 인프라 복구 상황을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으로 보인다. 이는 여행금지 규제 해제와 함께 발빠르게 복항하기로 한 에어서울과 대조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기존 항공사들의 보라카이행 노선 재개 움직임이 활발하다. 에어서울은 이달 26일부터 하루 한편씩 인천-보라카이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다. 이틀 뒤인 28일부터는 필리핀항공이 인천 주 7회, 부산 주 4회 일정으로 보라카이 노선을 재운항한다. 이외에 에어아시아 등도 인천, 부산발 보라카이행 노선을 운항한다.

지난 4월부터 약 6개월간 여행이 금지됐던 보라카이섬은 연간 약 200만명이 찾는 유명 휴양지다. 이 섬에서 창출되는 연간 수익만 1조1300억원에 달한다.


물론 현지 정부에서 보라카이섬 동시 수용객을 1만9200명으로 줄이고 400여개의 호텔 및 레스토랑을 폐쇄하면서 제한사항이 많아졌지만 여전히 여행수요가 많은 곳 중 하나다. 이는 에어서울의 최근 예약률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에어서울에 따르면 보라카이 재운항 시작 주 기준 평균 예약률이 95%에 달한다.

에어서울이 신속한 대응으로 국내 보라카이 여행수요를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진에어는 여전히 상황만 지켜보고 있다. 수용객 제한, 일부 시설 폐쇄 등으로 수요예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아직 최종 확정이 되지 않았고 스케줄을 검토 중”이라며 “현지 공항 등 제반시설 복구현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예전 수준만큼 완벽히 오픈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