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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중견건설사 실적이 주택사업 부진으로 확 줄어들었다. 중견건설사 중에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경우는 실적이 개선됐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3분기 시공능력평가 30위권 내 상장 건설사의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8785억원, 2345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동기 대비 12.0%, 32.0% 하락했다.

서울 용산 주택 재개발사업 등을 진행 중인 태영건설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7.9% 증가한 1165억원을 기록했다. 계룡건설도 주택사업을 기반으로 영업이익 352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동기대비 38.8% 오른 수준이다.


금호산업은 영업이익 147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한라, 한신공영, 코오롱글로벌, 아이에스동서 등은 실적이 하락했다. 지난해 주택사업 호황을 틈타 실적이 좋았다가 올 들어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라는 영업이익이 1년 새 67.0% 하락한 139억원을 기록했다. 한신공영은 영업이익이 15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0.0% 하락했다.

코오롱글로벌은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39.4% 하락한 106억원을 기록했다. 아이에스동서는 영업이익이 154억원으로 하락폭이 83.0%에 달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주택공급을 규제하는 상황에서 지방 부동산경기마저 안좋아 특히 비수도권에 사업장을 가진 중견건설사일 경우 실적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