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증권거래소 전광판에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거래 정지' 표시가 나타나 있다. /사진=뉴스1 DB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폐지될 경우 국민연금의 손실액 규모가 6790억원 안팎으로 예상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유재중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4월 말 기준 국민연금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 203만주(지분율 3.07%)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의 지분규모는 삼성바이오로직스 거래중지 전일 종가 기준 6790억원에 달한다.

유 의원은 “올해 투자 부진으로 국내 주식에 대한 투자손실이 10조원에 달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20조원이 넘는 손실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폐지 시) 국민연금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연금 투자 규정상 지분율 5% 미만 특정 종목의 세부 보유내역은 6개월 이전까지만 공개하게 돼 있기 때문에 현재 국삼성바이오로직스 보유 주식수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유 의원은 “국민연금은 금융감독원이 금융위원회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부정을 ‘고의’로 판단한 후에도 꾸준히 주식을 매입해 현재 지분율이 4%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