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DB
정부의 강화된 부동산시장 규제로 인기지역의 청약 쏠림현상이 심화됐다. 부동산시장에 규제가 쏟아지자 입지와 브랜드 등 미래가치가 높은 단지로 청약이 몰리고 있어서다. 특히 연말까지 분양 인기지역에 브랜드 건설사 위주로 신규물량이 대기하고 있어 수요자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2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1~11월까지 서울에서 나온 25개 단지 중 22곳이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됐다.


노원구 ‘노원꿈에그린’ 97.9대1, 영등포구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 79.9대1 등 대부분 수십 대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전 가구 분양가가 9억원이 넘어 중도금 대출이 막힌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도 1순위에서 41.6대1의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경기도는 지역마다 명암이 엇갈린다. 안양에서는 ‘안양 씨엘포레자이’가 1순위 평균 24.6대1, ‘안양 KCC스위첸’이 32.6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남시에서도 ‘하남포웰시티’,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가 1순위에서 평균 30대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의정부에서는 이달 ‘탑석센트럴자이'가 1순위 청약에서 41.7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의정부 역대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김포에서는 올해 나온 10곳 중 2곳만 순위 내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평택도 올해 나온 5개 단지 중 1곳만 청약 마감됐다. 동두천에서도 청약에서 수백 가구 미달단지가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분양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지만 서울 접근성, 건설사 브랜드 등 수요자들이 선별 청약을 하고 있고 규제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이 커 청약 쏠림 현상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며 “수요자는 청약 전 앞서 분양한 단지의 청약경쟁률, 계약률 등을 먼저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