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투데이
9·13 부동산대책 발표 두달 만에 서울 아파트가격이 하락세로 접어든 가운데 전세시장이 집값의 변수로 떠올랐다. 전셋값은 주택가격의 선행지표기도 하지만 전셋값이 계속 안정될 경우 신규 주택수요가 전세로 눈을 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전월세거래량은 4만3514건으로 한달 새 35.4% 증가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주택 거래량을 조사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10월 기준 최대치다.


한국감정원의 이번달 둘째 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올 들어 0.10% 하락했다. 이 역시 연말 기준으로 보면 역대 전셋값 상승률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부동산시장에서는 전셋값 하락이 집값 하락으로 이어질지가 중요한 변수다. 전문가들은 전셋값 하락이 집값 상승을 억제하는 등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전셋값 하락에 따른 집값 하락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하지만 집값 상승을 제한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경기침체와 공급과잉, 금리상승 등이 전셋값과 매매가격의 하락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