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주 토론토 스코티아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토론토 랩터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간 경기에서 활약한 케빈 듀란트와 카와이 레너드(왼쪽)./사진=로이터

양대 컨퍼런스에서 가장 강력한 팀으로 꼽히는 토론토 랩터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토론토가 웃었다. 이날 골든스테이트의 케빈 듀란트는 홀로 무려 51점을 퍼부으며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토론토는 30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주 토론토 스코티아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에 진땀 승을 거뒀다.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가 뛰어난 수비와 함께 37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활약했으며 파스칼 시아캄이 26점, 서지 이바카가 20점을 보태는 등 주전 모두 두자릿 수 득점에 성공했다.

반면, 주축 선수 스테판 커리와 드레이먼드 그린이 결장한 골든스테이트는 듀란트가 51득점을 넣었고, 클레이 탐슨과 요나스 예렙코가 각각 23점과 20점으로 듀란트를 지원했지만, 아쉽게 패했다.

특히 듀란트는 지난 3경기에서 32득점, 44득점, 49득점을 올린데 이어 오늘도 51득점을 책임지면서 홀로 분전하고 있다.


경기 초반부터 앞서간 팀은 토론토였다. 듀란트가 1쿼터에만 10득점을 올렸지만, 나머지 골든스테이트 선수들이 토론토 수비에 막히면서 전반전이 끝난 직후 점수는 9점차로 벌어졌다. 3쿼터에는 탐슨이 3점슛 2방을 포함해 듀란트를 지원했지만, 토론토 선수들이 중간중간 찬물 3점샷을 끼얹으면서 좀처럼 차이가 좁혀지지 않았다.

듀란트가 3쿼터만에 38득점을 올린 가운데, 다른 선수들도 4쿼터부터 분전했다. 4쿼터 초반 예렙코의 덩크를 포함해 골든스테이트가 연이어 득점에 성공하면서 점수 차를 2점까지 좁혔다. 5점 이내의 치열한 접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후반 8분 레너드의 풀업 점퍼 슛과 대니 그린의 3점슛이 터지면서 순식간에 10점으로 차이가 벌어졌다.


경기 막판 해결사로 나선 선수는 듀란트였다. 후반 9분 투핸드 덩크로 추격에 나선 후 4쿼터 종료 직전 3점슛을 연이어 터뜨리면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연장전에서 안드레 이궈달라가 결정적인 턴오버를 연달아 범하면서 결국 토론토가 131-118로 최종 승자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