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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번 금리인상으로 금융 불균형 해소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한 번 금리를 인상하긴 했지만 통화정책 기조는 아직 완화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내년 여러 불확실성과 어려움이 많지만, 경기 하강국면이라고 판단하기는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총재와의 일문일답.
-우리 경기가 하강 국면에 돌입했다는 의견이 있다. 이번 금리인상 바람직한가
▶연초부터 금통위에서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성장이 이어지고 물가가 목표수준에 근접해간다고 예상한다면 통화정책 완화 수준을 줄이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혀왔다. 하강 국면이라는 경기판단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상당히 조심스럽다. 여러 불확실 요인이 많이 있는 게 사실이지만 교역시장이 크게 위축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정부가 적극적으로 재정정책을 펼쳐 경기 활성화를 도모할 것까지 감안하면 약 2%대 성장세는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금리 인상이 금융불균형 해소에 얼마나 기여한다고 보나
▶금융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선 통화정책 외의 다른 정책도 함께 가야 한다. 지금 정부가 거시건전성 정책 강화하고 있고 주택시장 안정 대책도 펴고 있어 기준금리를 조정한 것이 소폭이나마 금융안정 효과를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이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에 대해서
▶파월 연준 의장의 금리 관련 발언으로 미국이 금리인상 횟수가 줄 것이라는 기대가 퍼진 게 사실이다. 다만 발언 내용의 앞뒤를 따져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시각도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나올 금리인상 경로과 경제전망에 관심을 가질 생각이다.
-미국이 금리를 또 올리면 향후 한미 간 금리차가 확대될 것이다. 금리를 또 올릴 수 있나
▶시장에서 다음 달 미 연준이 금리인상을 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 경우 양국 간 정책금리 역전폭이 확대될 것이지만, 최근 양군 금리차가 0.75%포인트까지 벌어졌어도 외국인 투자자금 흐름은 안정적인 모습 보였다. 앞으로도 가까운 시일 내 자본 유출이 있을 거라고 우려하진 않는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해서는 대비할 것이다. 추가 금리인상 여부는 향후 통화정책은 경기·물가 등 거시경기 상황과 금융안정 상황을 함께 고려해서 판단하겠다.
-현재 기준금리는 한은 추정하는 중립 금리 수준에 미치나
▶중립금리에 대한 판단은 상당히 조심스럽지만 종합적으로 판단해보면, 이번 기준금리 인상 이후에도 기준금리는 중립금리 수준에 아직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본다. 한 번 금리를 인상하긴 했지만 통화정책 기조는 아직 완화적이다.
-투자부진, 수출도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내년 우리경제 성장동력은 무엇인가
▶대외 리스크가 커지면서 소비자들과 기업 하는 사람들의 심리가 위축된 게 사실이다. 내년에도 수출과 소비가 우리경제 성장흐름을 견인할 것으로 본다. 세계경제 성장세가 큰 폭으로 꺾이진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수출이 증가세를 이어갈 걸로 예상한다. 재정정책도 확장적으로 운용되면서 소비도 성장에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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