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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하철역에서 자신의 가방을 치고 지나갔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두른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오전 5시46분쯤 부산도시철도 2호선 지게골역에서 '행인이 흉기를 휘두르고 있다'는 112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현장을 목격한 승객의 신고가 잇따르자 경찰은 피해자 A씨(77)를 금련산역에서 내리도록 조치했다. 이후 피의자의 동선을 파악해 전동차에 타고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남부경찰서 관내 지하철역마다 순찰차를 배치한 뒤 수영역에서 전동차를 10분가량 멈추도록 부산교통공사에 협조를 요청했다. 수영역에서 전동차를 수색한 경찰은 오전 6시5분쯤 피의자 B씨를 발견하고 특수상해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조사 결과, 피의자 B씨는 지게골역에서 A씨가 자신의 가방을 치고 갔다는 이유로 항의했는데 A씨가 잘못을 인정하지 않아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꺼내 휘두른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오른쪽 눈썹 부위에 약 5cm 크기의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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