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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매수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가 급감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10%, 9·13 부동산대책이 발표되기 전과 비교하면 5% 수준으로 떨어졌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755건을 기록해 한달 만에 73%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90%가량 줄어들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10월 361건에서 지난달 95건으로 73% 감소했다. 올해 서울 집값 상승세를 주도하던 마용성(마포·용산·성동)도 같은 기간 217건에서 58건으로 75%가량 감소했다.

대출규제와 주택 임대사업자 세제혜택 축소가 부동산열기를 가라앉혔다는 분석이다. 9·13 대책 이후 신규취득한 주택이 수도권 기준 공시가격 6억원을 초과하면 주택 임대사업자로 등록해도 장기보유 특별공제를 받을 수 없다. 이전에는 최고 70%까지 장기보유 특별공제를 받을 수 있었다. 투자를 목적으로 집을 사면 세금부담이 커진 데다 실수요자라도 대출규제가 가로막고 있다.


매물은 늘어나는데 주택자금을 마련할 길이 막히면서 내년에는 집값이 빠르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올 1월 7억500만원에서 지난달 8억4883만원으로 올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시장 관계자는 "집값은 사상 최고수준으로 높아져있는데 부동산환경은 안좋은 상황이라 내년에는 집값이 떨어질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