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내년까지 서울 전세공급이 쏟아지면서 전세난민들은 시름을 덜 전망이다.

11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이번달 첫째 주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95.1로 글로벌 금융위기던 2009년 2월 첫째 주(92.6)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수급지수는 공인중개사 1000여명을 설문조사해 산출하는 것으로 0~100은 수요 대비 공급이, 100~200은 공급 대비 수요가 많다는 의미다.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2009년 2월 이후 한번도 100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다. 특히 전세난이 심했던 2013년과 2015년에는 190을 넘어 200에 근접했다.

실제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서울은 올 하반기 입주물량이 1만5933가구로 상반기 대비 4000여가구 늘어났다. 12월31일 입주를 시작하는 9510가구 규모 '송파 헬리오시티'는 제외한 물량이다. 내년에는 올해(2만7034가구)보다 두배 가까이 늘어난 5만1982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달 첫째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6% 하락해 6주 연속 하락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학군이나 재건축 이주수요 등이 있는 강남을 제외하면 많은 물량이 쏟아져 내년에는 전셋값이 오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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