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넝 한국화웨이 대표이사가 2015년 서울에서 '화웨이 국내사업 현황 및 전략에 관한 기자간담회 및 신규 디바이스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가 위기다.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퇴출 움직임이 감지됐기 때문이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15일(현지시간)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이 화웨이의 장비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유럽권 국가들도 최근 잇따라 화웨이 장비 사용을 재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브리티시텔레콤(BT)과 프랑스 오렌지 SA가 차세대 이동통신(5G)에서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독일 도이치텔레콤도 화웨이 장비를 배제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유럽은 중동·아프리카와 함께 화웨이의 총 매출 중 27%를 차지하는 주요 시장이어서 이번 유럽발 소식은 화웨이에 충격을 주고 있다.


유럽 국가 중 화웨이 장비 사용 금지를 선언한 국가는 아직 없지만 유럽 시장에서도 타격을 받을 경우 화웨이가 위기를 맞이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복수의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이 화웨이 장비 배제를 선언했다. 이 국가들은 미국의 동맹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