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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증시 부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장기적인 하락보다 단기적 충격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0일 전 거래일 대비 18.72포인트(0.90%) 내린 2060.12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42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외 개인은 92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636억원 순매수했다.
장중 한때 1%대의 하락폭을 보이며 오전 중에는 204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막판 간신이 2060선에 걸치며 장을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종전 2.00~2.25%에서 2.25~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내년 금리인상 전망은 이전 3회에서 2회로 하향 조정했지만 추가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시장예상보다 금리인상 기조가 강하게 유지됐다는 평이 나온다.
간밤 뉴욕증시도 금리인상 발표 이후 흔들린 모습을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351.98포인트(1.49%),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39.20포인트(1.54%), 나스닥종합지수는 147.08포인트(2.17%) 각각 떨어졌다.
금리인상은 시장의 비용 상승을 의미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날 연준의 금리인상은 예견됐던 결과지만 금리인상 기조가 예상보다 강해 한국은행이 받는 금리정책 압박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증시 부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장기적 하락세의 지속보다는 단기적 충격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 미국의 첫 금리인상 시기가 2분기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고 미중 무역갈등이 더 악화되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달 FOMC는 연준 정책 변화 기대에는 못 미쳤고 연말까지 미국 주식시장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조짐을 찾기 어렵다”며 “이런 측면에서 코스피 반등이 더디거나 지지부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하인환 SK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증시는 단기적인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일시적인 하락 후 박스권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이 주가 하락의 원인일 경우 성장둔화 이슈는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돼 있어 일시적인 충격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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