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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산업 산별 노사가 금융소비자 보호와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KPI(핵심성과지표) 개선 등 은행권 과당경쟁 해소 방안에 합의했다. 은행권의 과당경쟁 문화가 바뀔지 관심이 쏠린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는 금융산업산업사용자협회와 '과당경쟁방지 노사공동 태스크포스(TF)'를 통해 KPI 제도 개선안에 대한 최종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21일 밝혔다.


금융노사는 올해 산별교섭에서 공동TF를 구성해 10월부터 3개월간 실무반 2회, 총괄반 1회 등 회의를 열었다. 노사대표로는 신한·국민·부산은행이 참여했다.

금융노사가 KPI 개선안에 관해 합의한 내용은 ▲KPI 평가항목 축소 및 단순화 ▲절대평가 방식 지표 확대 ▲미스터리 쇼핑으로 인한 업무 효율성 저해 최소화 ▲고객만족도평가 제외방안 적극 검토 ▲은행, 직원, 고객의 균형 잡힌 지표운영 등이다.


또 과로와 실적 스트레스의 주된 원인이 되는 ▲연간 상시 운영되는 프로모션, 이벤트, 캠페인 등 마케팅 축소 및 노동조합 협의 하에 운영 ▲기관고객 유치 위한 입찰경쟁을 자제하는 안도 포함된다.

금융노조는 앞으로 합의안이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감찰단을 운영하는 등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합의가 실제로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선 앞으로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관련 대책 수립과 실행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