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초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에서 TV 맞대결을 펼친다. 삼성전자는 초대형 QLED 8K TV로 글로벌 8K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LG전자는 롤러블 TV로 또 한번의 혁신을 제시한다.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세계 최대 IT전자박람회인 ‘CES 2019’가 다음달 8~11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삼성전자는 ‘CES 2019’ 본행사에 앞서 다음달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아리아호텔 그랜드볼룸에서 TV 신제품을 공개한다.

이 자리에서는 삼성전자가 주력하고 있는 ‘QLED 8K’ TV의 새로운 라인업이 공개될 전망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9월 유럽 가전박람회인 ‘IFA 2018’에서 처음으로 QLED 8K TV를 선보이고 8K 시대 개막을 알렸다.


현재까지 출시된 QLED 8K TV는 65·75·82·85인치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90인치대 초대형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지난 11월 QLED 8K 국내 출시 행사에서 “더 크거나 작은 8K TV를 만들지 고민 중에 있다”며 “내년 CES에서 확인해 달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가정용 마이크로 LED TV도 공개될 전망이다. 올초 ‘CES 2018’에서 선보인 146인치 모듈러형 마이크로 LED TV ‘더월’을 가정용에 맞게 조정해 B2C 시장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는 Q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더 프레임’ TV와 ‘세리프 TV’ 신제품도 선보인다. ‘더 프레임’은 그림·사진 등의 예술 작품을 ‘아트 모드’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집안을 갤러리처럼 만든다.


삼성전자는 더 프레임에 QLED 패널을 적용해 TV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인공지능(AI) 음성인식 플랫폼 ‘빅스비’를 탑재, 사용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심미적인 요소를 중점에 둔 ‘세리프 TV‘는 대형 TV 선호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24~40형에서 43·49·55형으로 라인업을 변경해 선보인다.

LG전자는 ‘롤러블 OLED TV’로 맞불을 놓는다. 롤러블 TV는 말그대로 종이처럼 돌돌 말 수 있는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TV를 말한다. TV를 사용하지 않을때는 TV아래쪽의 콘솔로 화면을 말아 집어넣을 수 있다.

LG전자가 선보일 제품 크기는 65인치로 알려졌다. 패널이 휘어진 정도를 조절할 수 있는 TV가 나온적은 있지만 종이처럼 말 수 있는 TV 제품이 등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용목적에 맞게 화면크기를 조절해 다양한 용도로 시청환경을 바꿀 수 있고 휘어진 공간에도 얼마든지 설치할 수 있어 글로벌 TV 시장에 새로운 미래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8K OLED TV로 선보일지도 관심거리다. LG전자는 내년 8K TV를 출시할 예정인데 이와 관련한 상용제품을 이번 대회에서 소개할지 주목된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9월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8’에서 3300만개에 달하는 화소 하나 하나를 자유자재로 조절, 섬세한 표현을 하는 8K OLED TV를 선보인 바 있다.

한편 세계 8K TV 시장은 올해 6만대 수준으로 아직 태동기에 있지만 빠르게 성장해 2022년에는 53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